나는 작년부터 달걀을
정기배송으로 받아먹기 시작했다.
일명... 계란 구독 서비스
ㅋㅋ
그리고 전엔 줄곧 잘 사먹던
편의점의 반숙란,감동란 등을
굳이 사먹지 않는다.
배고파도 무조건 참는다.
편의점 계란을 외면하고,
한 알 당 700원~1000원이 넘는 계란을
따로 정기배송까지 하는 이유는?
계란은 좋은 영양소가 많은 음식이지만,
겨우 A4용지 한 장 되는
좁은 닭장(스트레스 환경)에서
GMO 혼합사료(대부분 옥수수)를
먹여 키우니...
인간의 몸에 이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.
즉, 스트레스를 받은 닭(어미)의 호르몬이
달걀에 그대로 전달된다.
그리고 음식 속 스트레스는
결국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.
또한 달걀의
오메가3 오메가6 비율이
1:5 이하여야 하는데,
대부분의 값싼 사료를 먹인
케이지 닭들은
이 비율이 깨져있을 확률이 높다.
옥수수 사료를 주식으로 먹는 닭은
오메가6이 거의 60배가 넘는다고...
이는 결국, 염증을 유발한다.
실제로 10여년 된 연구이긴 하지만
프랑스에서 쥐엠오 사료를 먹인 쥐들이
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본 결과,
대부분의 경우 암 발생률이 높았다고 한다.
이제 유럽 대부분 국가와 미국은
GMO에 엄격한 기준으로
수입을 꺼려하는 거 같은데
왜. .. 왜 우리나라는
그리고 놀랍게도,
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더라도
방사란을 먹으면
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
많다고 한다.
즉 계란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.
(*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
알러지는 주치의에 따라야 한다.)
어떤 환경에서,
무얼 먹이고,
어떻게 키웠냐에 따라
결과가 다르다는 것이다.
우리가 먹는 달걀에는
난각번호가 새겨져있다.
여기 빨간색 숫자,
아마 다들 한번쯤은
후라이 부치며,계란 삶으며
마주한 적 있을 것이다!
이 숫자는
산란일자(4자리)+생산자 번호+사육환경번호
로 구성되어 있다.
*산란일자가 9월 14일인 경우
0914로 표기
사육환경번호는 1자리이며,
소비자는
닭이 언제 달걀을 낳았는지와
(산란일자)
맨끝 자리인 사육환경번호만
살펴보면 된다.
1 - 방사사육
2 - 축사내 평사
3 - 개선된 케이지 (0.075)
4 - 기존 케이지(0.05A4크기)
이렇게만 검색해봐도
정말 많은 선택지가 있다.
#내돈내산 으로
나는 아리찬늘/ 심다누팜이
가장 만족스러웠다.
요즘은 오아시스에서도
자연방사 달걀을 팔던데,
사료가 어떤 건지 한번 체크해봐야겠다.
건강도 건강인데
맛도 아주 맛있다.
노른자가 얼마나 탱탱한지!!
그리고 한 유튜버 의사쌤의 말이
기억에 진하게 남아
몇 만원씩 더 주더라도
1번란을 먹는다.
담배를 피는 산모의
태내 환경에 영향을 받는 태아처럼
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닭은
병아리가 태어났을 때
세상의 스트레스에 대비시키기 위해
그 호르몬을 분비하는 거라고.
건강을 위해 손익분석을 해보고,
굳이 태내 환경이 좋지 않았던
달걀을 선택할 필요는 없겠다고 판단.
치킨 한번 참자 마인드로.
ㅋㅋ
앞으로도 정기배송은 계속 될 거 같다.
더 좋은 환경에서
좋은 사료를 먹이는 농장을
꾸준히 찾아보고,
건강하게 선택해야지.
요약:
*달걀 먹기 전 체크해야할 사항*
-난각 번호가 1번인가? (자연 방사)
-사료가 GMO사료가 아닌가?
(필히 판매처에 체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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